산행기/산행2011

태백산('11.1.29) 산행기

Simzahan 2011. 2. 2. 13:03

태백산(太白山)

0 일자 : 2011.1.29(토) 맑음

      - 동행 : 김규춘; 한국건설경영협회 직원(송형진,이강정,배명수,엄대영,김호)

0 태백산(1,567m): 강원도 태백시

      - 산행시간 : 5시간30분 <화방재(04:45) - 사길령(05:05) - 산령각(05:30) - 유일사쉼터(06:30) -

                         장군봉(07:20) - 천제단(07:30) - 문수봉(08:40) - 갈림길(09:20) - 당골(10:30)>

 

 

 

 

 

00:30 : 집 출발

      - 승용차로 김호계장과 함께 출발, 다른 직원들은 전날 출발하여 태백역 앞 모텔에 숙박중...

         나는 오후 친구자제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기 위해 먼저 상경해야하기 때문에 승용차로 감

03:30 : 태백역 앞 모텔(쉴 모텔)에 도착

      - 직원들이 묵는 방에 들어가 잠시 쉬면서 등산 준비를 함

04:25 : 태백역에서 택시로 출발

      - 택시 기사가 130㎞/h의 속도로 운전하기에 천천히 가자고 함. 이 아저씨는 우리를 목적지에

         내려 놓고 한번 더 손님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은 길이 빙판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함.

      - 유일사 입구 주차장에는 등산객이 여럿이 보임. 여기를 지나 화방재로 감. 가는 길에 구제역

         소독장소를 지나침

04:40 : 화방재 도착

      - 주유소의 불은 꺼져있음. 검문소 불빛의 도움을 받아 등산 준비를 마치고 04:50 주유소

         오른쪽 끝, 화방재 국도 바로 왼쪽 능선으로 올라감. 올라가는 길의 눈이 얼어붙어 미끄렀음

      - 이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산객은 아무도 없으나 백두대간의 일부라 등산객 발자국으로 눈길이

         다져져있음

05:05 : 사길령 도착

      - 고개에는 “사길령”이라고 씌인 돌碑가 서있고 매표소에는 불이 켜져 있음(개인당 입장료는

         2,000원). 여기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감

 

 

 

05:30 : 산령각(천제단 3.6㎞, 유일사 1.9㎞, 사길령 매표소 0.5㎞)

      - 능선 위에 도착하니 달이 밝게 떠있음. 처음에는 유일사 쉼터의 전등불로 생각했음.

         일기예보는 날씨가 흐리다고 했는데 달이 떠있고 하늘에는 별이 보임. 바람이 차갑슴

      - 화방재에서 유일사 쉼터까지는 의외로 높낮이가 있는 등산로이며, 거리도 생각보다 멀었음.

         양손에 스틱을 집고 눈을 밟고 가는 소리가 뽀드득 뽀드득 들림

 

 

 

06:30 : 유일사 쉼터

      - 하늘은 맑고, 쉼터에는 등불이 켜져 있고 등산객 여러 명이 쉬면서 등산차림을 가다듬고 있음.

         등산객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님. 앞사람을 따라서 오르막길을 올라감

      - 금년에도 등산길에는 목탁을 치는 스님이 있음. 너무 추운 날씨라 시주를 하고 싶어도

         배낭 속에 있는 지갑을 꺼내기가 싫어 그냥 지나침

07:00 : 천제단까지 0.7㎞

      - 안내판 글씨가 보일 정도로 날이 밝아짐. 바람이 너무 차가움

07:20 : 장군봉(1,567m)

      - 돌벽의 동쪽에 많은 사람들이 바람을 피해 서있었음. 아마 해가 뜨는 것을 기다리는 것 같음.

         기온이 너무 낮아 사진기를 꺼내기 조차 싫었으나 겨우 몇 방 찍고 서둘러 천제단쪽으로 이동

      -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사진기 배터리가 금방 떨어졌다고 나타남

 

                  <김규춘,이강정,송형진,김호,배명수,엄대영> 

 

 

      - 천제단까지 가는 길은 백두대간의 능선길이라 오른쪽(서쪽)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나 차가워 모든 것이 귀찮고 얼른 벗어났으면 하는 생각만 듬

07:30 : 천제단(1,560m)

      - 여기도 돌벽이 있고 장군봉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음. 그 아래 태백산이라 씌인 돌碑가 있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포기

      - 너무 추운 날씨라 사진기를 꺼내려는 사람이 없음. 겨우 “엄대영 대리”가 핸폰을 꺼내 전체

         사진을 두 번에 걸쳐 나눠 찍음

 

 

 

      - 그리고 하산하려고 하는데 동쪽 하늘 구름위로 빨간 해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함.

         그래서 핸폰으로 일출광경을 몇 차례 찍음

 

 

 

      - 문수봉을 향해 하산하기 시작함. 햇빛도 나고 작은 나무숲 사이로 난 눈길을 따라가서 그런지

         바람은 천제단 능선에서 만큼 세지는 않음. 약 10여분 가다가 부쇠봉(1547m) 기슭에서

         백두대간을 벗어나 왼쪽 문수봉을 향해 감

      - 그러다가 오래된 주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핸폰으로 찍음. 여기서 손끝이 얼어서 감각이 거의

         없을 정도임.

 

 

 

      -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라 왼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차가움. 오른쪽에서 햇빛이 비추고

         있으나 바람을 피할 만한 곳이 없어 문수봉으로 계속 전진

      - 손끝은 얼어서 피가 안 통하는지 계속 저려, 손끝을 오므락 거리며 풀려고 애씀

      - 문수봉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허기가 지면서 힘이 확 빠지는 것을 느낌

08:40 : 문수봉(1515m)

      - 이 정상에는 돌탑도 있지만 너덜지대이기 때문에 바위 덩어리로 뒤덮여있음

 

                  <문수봉에서 본 장군봉>

 

 

                 <문수봉에서 본 함백산>

 

 

      - 바람을 피해 햇볕이 비치는 동쪽 아래로 내려가 쉬면서 직원들과 커피에 위스키를 타서

         마시면서 몸을 녹이고, 과일등을 먹으면 허기를 달램. 약20여분간 쉬다가 출발

09:20 : 갈림길(문곡 3.8㎞, 소문수봉 0.8㎞)

      - 왼쪽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감. 잎이 다 떨어진 나무 숲속의 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바람이 없어 다행임

 

 

 

      - 지루하다 시피 계속되는 내리막길임. 가끔 이제사 올라오는 등산객을 지나침

 

                            <당골로 하산하던 중 본 구멍뚫린 나무>

 

 

                           <문곡,당골 갈림길에서 당골로 하산하는 등산로>

 

 

10:30 : 당골 도착

      - 눈 축제장에는 눈 조각상이 여러 개 서있음. 금년은 구제역으로 눈꽃 축제가 취소되어서 그런지

         관광객이 작년보다 훨씬 적음. 그리고 무료셔틀버스도 운행되지 않아 택시를 잡아타고

         태백역으로 나옴

                  <당골 눈꽃축제장>

 

 

                  <당골 온도계>

 

 

 

 

 

                 <당골 등산로 입구>

 

 

10:55 : 태백역앞 

      - 태백역앞 순대집에 들어가 직원들과 아침을 먹음. 직원들이 12:00발 기차를 예약했다고 해서

         11:45경에 헤어짐

 

* 후기 : 장군봉과 천제단에서 바람이 너무 차가워 후기를 정리하는 지금(2.2)도 손끝 감각이 조금 없으면서 마치 불에 데었던 것처럼 저림. 겨울산행을 처음으로 한 직원도 있지만 혹한을 견디고 산행을 완수한데 보람을 느끼며 우리나라 영산을 산행했으므로 금년도 유쾌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믿음

 

'산행기 > 산행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곰배령('11.8.20) 산행기  (0) 2011.08.25
산행목록 2011  (0) 2011.08.16
일본 大山, Daisen 산행기('11.8.11)  (0) 2011.08.16
한라산('11.3.5) 산행기  (0) 2011.03.09
능경봉, 고루포기산('11.2.20) 산행기  (0) 201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