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산행2010

선바위봉~감악산 산행기('10.9.4)

Simzahan 2010. 9. 5. 13:25

선바위봉 ~ 감악산 산행기

0 일자 : 2010. 9. 4(토), 맑음

0 선바위봉(999m), 감악산(954m) : 강원 원주시 신림면

   - 산행시간 : 9시간20분 <성남매표소 주차장(09:25) - 마지막 인가(10:00) -

                    선바위 능선(11:45) - 선바위봉(12:40) - 신림터널 위(14:20) -

                    싸리치(14:40) - 백련사 갈림길(16:17) - 감악산 정상(16:45) -

                    감악산 碑(17:20) - 창촌리 등산로 입구(18:45)>

   - 동행 : 혼자서(김규춘)

 

 

 

 

 

07:00 집(송파 훼미리아파트)을 승용차로 출발

   * 치악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09:25 성남매표소 주차장 도착

   * 치악산 상원사 등산로 입구로 주차장은 한산함

 

 

 

   * 여기서 왼쪽은 상원사로 올라가는 길임. 나는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감.

      승용차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도로이며, 왼쪽으로는 시내가 흐르고 있고, 최근

      비의 영향으로 물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음

   * 09:45 별장인 듯한 人家가 몇채 보임. 일부에는 사람이 살고 있음

10:00 마지막 人家

   - 사람은 살고 있지 않음. 주변에 잡초가 무성한 집터들이 보임

   - 그리고 바로 뒤 임도에는 “출입금지(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라는 팻말과 함께

      밧줄로 막아놓았음. 여기서부터 임도는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아 잡초가 무성

      하나, 그래도 등산로는 구별할 수가 있음

   - 이렇게 계곡을 따라 가다가, 계곡이 나뉘는 곳에서 오른쪽 계곡을 따라 올라

      가는데 잡초가 무성한 묘지 2곳을 지나서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 10:30에

      되돌아 내려옴

10:45 계곡이 갈리는 곳에 다시 도착

   - 아까도 여기서 잠시 망설였던 곳이라 자세히 보니, 양 계곡사이 능선을 따라

      등산길이 눈에 들어옴. 등산리본이 달려있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아까 계곡쪽

      보다는 등산길이 확연함

   * 등산안내도에는 능선 왼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능선의 등산길이

      확연해 안내도를 확인하지 않았음

   - 오르막이 계속되며 가끔은 길이 희미해짐. 무리하게 능선 길을 택한 것 같음.

      또한 이 길을 따라 등산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듯함

   - 이렇게 오르다가 큰 바위를 발견하고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는데 정말로

     등산로 흔적이 없음. 그러나 비가 그친 뒤라 맑은 하늘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임.

     그리고 능선도 바로 위에 보이고 교목 밑이라 잡초나 관목 나무가지가 방해하지

     않아 그대로 올라감

11:45 능선 도착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맑고 바람이 시원함

   - 지도를 보니 아까 그 바위가 선바위인듯...그곳에서 약20여분간 올라옴. 여기서

     오른쪽 선바위봉을 향해 능선을 따라감. 숲이 깊어 주변 조망이 좋지않음

   - 핸폰(갤럭시 에스)을 꺼내 작동을 시켜 보았으나 움직이지를 않음

12:40 선바위봉(?)

   - 아무런 표시가 없고 다만 약간 평평한 봉우리로 세 갈래 갈림길이 있고 등산로

      리본이 달려 있음. 그래서 나침반을 꺼내 방향을 다시 획인하고 남쪽을 향해 감.

      햇볕만 쨍쨍...

13:15 버섯 발견

   - 지름이 약15㎝ 되는 하얀 버섯이 활짝 펴있어 볼펜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음

 

 

 

 

 

   - 잡초가 무성한 무덤이 있고 삼거리 갈림길이임. 잠시 쉬면서 오른쪽으로 내려

      가려다가, 지도를 보니 매봉을 거쳐 하산하는데 약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

      왼쪽의 매봉산 쪽 길로 감

   - 이렇게 가다가, 아까 하얀 종류의 버섯을 또 발견하고 사진을 찍음. 옆에는

      적송의 껍질에 녹색의 이끼가 붙어 이상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

 

 

 

 

 

   - 여기를 출발하여 내리막을 급하게 내려가는데 볼펜을 버섯 줄기에 세워놓고

      온 것이 생각나 약10분을 다시 올라감

14:00 버섯을 다시 출발함

   - 14:08 벌초된 묘지를 통과하니 왼쪽 계곡 아래로 청색 비닐과 밭 같은 것이

      보이고 지나가는 車 소리가 들림

14:20 신림터널 위

   - 아래로 길이 보여 살펴보니 신림터널 위 능선임. 그래서 지도를 보니 아까

     볼펜을 놓고 온 곳 훨씬 이전에 매봉 방향을 벗어나 이쪽으로 온 것 같음. 그리고

     다시 올라가려면 약 1시간이상이 걸릴 것 같음. 그래서 계속 하산

14:30 옛 싸리치 도착

   - 정자가 있고, 싸리치를 기념하는 詩碑도 있음. 옛날 도로가 명확하며, 왼쪽으로

      는 녹색의 비닐망이 둘러 쳐져있음. 그리고 왼쪽 언덕위에는 통신시설도 있음

 

 

 

   - 여기서 하산해도 성남주차장까지 가는 수단이 마땅하지 않고, 등산기를 쓸 때

      명확한 이정표도 지나지 않았으며, 감악산 정상을 거쳐 하산하는데 약 3시간

      이면 충분하다고 판단되 감악산쪽으로 가기로 함

   - 왼쪽의 비닐망을 따라 급경사를 올라가는데 망에는 그 안에 특용작물을 키우고

      있어 무단 침입하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음

14:45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오르막 급경사도 끝남

   - 그리고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감

16:00 감악산 정상이 드디어 보여 찰칵

 

 

 

16:17 백련사 갈림길(감악고개) 도착

   - 약간 평평한 안부. 정상까지 1.2㎞라는 팻말이 서있음. 무척 힘이 들었으나

      약30분이면 정상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 오르기 시작. 가파른 길이 계속

      되며 중간 중간 평평하고 커다란 石板의 등산길임

 

 

 

16:45 감악산 정상

   - 팻말에는 방향표시와 함께 기둥에 정상이라고 쓰여 있으나 이 팻말 양쪽에는

     바위봉우리가 있음

 

 

 

   - 오른쪽 봉우리로 가니 봉우리 중간 절벽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밧줄이 매어

     있으나 이를 잡고 여러번 시도했으나 올라갈 수가 없었음

   - 그래서 아까 팻말 쪽으로 내려오니 왼쪽 봉우리위에 사람이 있어 나도

      그 봉우리로 올라가 사진 몇 장 찰칵. 이 봉우리는 밧줄도 매어 있지 않음에도

      올라갈 수 있음

 

<감악산 정상 서쪽 바위봉우리 위에서 본 동쪽 바위봉우리> 

 

 

 

<감악산 정상 서쪽 바위봉우리에서 본 매봉> 

 

 

17:10 능선코스를 따라 하산

   - 바위 봉우리라 밧줄이 매어 있는 곳이 많음

   - 17:20 봉우리에 감악산(원주시) 930m이라 쓰인 石碑가 있음. 그리고도 여러

     봉우리가 있어 밧줄을 잡고 통과해야하는 급경사가 많음

 

 

 

 

<하산중 본 감악산 정상 봉우리> 

 

 

18:20 임도

   - 그리고 금방 시내를 만남.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어 잠시 쉬면서 세수를 함.

      그리고 식수도 보충함

   - 여기서 부터는 편한 등산길임. 그러나 가끔은 흐르는 물이 커다란 호박돌만

      남긴 길을 통과함. 오른쪽으로는 시냇물이 시원스럽게 콸콸 흘러내려감.

      당장이라도 들어가 멱을 감고 싶음

18:45 창촌 감악산 등산로 입구 도착

   - 양쪽으로 매점이 있고 주차장도 충분함

   - 여기서 오른쪽 매점에 가 맥주 한 캔(3,000원)을 사먹으면서 성남리 주차장에

      가야하는데...하니까 시내버스는 이미 끝났다고 함. 택시를 부르기도 뭐해서

      가게 주인한테 2만원을 줄테니까 태워 줄 수 없냐고 하니까 약간 주저함.

      결국은 자기 세피아 차로 가기로 함

   - 가면서 이야기 하니까 서울 살다가 혼자 내려와 가게를 한다고 함. 나이도

      나와 같았음

19:05 성남 주차장 도착

   - 땀으로 몸과 옷이 범벅이 되어 주차장 옆의 시내로 내려가 바지를 헹굼. 날이

      어두어져 있기에 홀딱 벗고 시내에 몸을 담고 씻음. 웃옷은 가져왔으나 내복과

      바지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후회됨

19:30 출발

   - 출발전 주차장 옆 매점에 가 맥주를 사니 2,000원을 받음. 아까와 1000원

      차이가 나니 약간 씀쓸

 

※ 전번 문막의 명봉산에 갔을 때도 산길에 방향표시가 없어 길을 잘못 들었었는데

    이번에도 똑 같은 일을 겪음. 등산용 “내비게이션”이 있었으면 좋겠음

 

<산행중 본 도넛 버섯> 

 

 

<산행중 본 노랑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