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칠봉(柯七峯)
0 일자 : 2013.10.20(일) 맑음
- 동행: 처형(한상림), 우리 부부(김규춘, 한상화), 이달훈(작은 동서) 부부(한상애)
0 가칠봉(1,240m): 강원도 홍천군 내면
- 산행시간: 총7시간, 12.3km; 구룡령(09:15, 4.5km) - 갈전곡봉(11:30, 3.7km) - 가칠봉(14:05,
4.1km) - 삼봉약수터(16;15)
● 올해 1.27(일) 눈길을 따라 삼봉약수터에서 가칠봉 정상으로 올라가다가 눈이 너무 많아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 온 일이 있어, 언젠가 가고 싶은 생각이 마음속에 남아 있던 정상임. 그래서 이번에
는 구룡령에서 시작하여 가칠봉 정상을 지나 삼봉약수터로 내려오기로 하고 감
05:30 : 서울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 아파트를 출발
- 방이동 한양3차아파트에서 작은 동서(이달훈) 차로 바꿔타고 강변역 부근의 처형집으로 가,
처형을 픽업하여 출발함
-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 홍천IC에서 나와,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칠정~지방도451호
선~상남을 거쳐 감. 이 길은 지방도라, 서석을 지나가는 국도 56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불편함
- 내촌(?) 정도에서 해장국을 파는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가니 의외로 손님이 20여명이 식사중.
등산객인 듯 함.
- 상남의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막걸리, 음료수등을 구입함
08:45 : 구룡령 도착
- 백두대간을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있음. 그 옆에는 산림전시관 건물이 커다랗게 있음. 그리고
길가에는 등산객을 위해 음식등을 파는 임시장터가 개장을 준비 중임
- 우리 차는 길가에 주차를 하고 “백두대간 구룡령”이라 음각된 비 앞에서 단체 사진을 위한
포즈를 취하는데 임시장터 아주머니가 촬영을 도와 줌. 그래서 그 아주머니 가게로 가서 등산
출발전에 막걸리와 오뎅으로 요기함
- 홍천군청에서 나오신 분이 등산일지에 연락처, 인원수등을 기재를 하라고 함. 삼봉약수에서
여기까지 택시비가 얼마냐고 물으니 양양에서 부르면 4만원 정도라고 함
- 등산로 입구는 우리가 올라온 국도를 조금 내려가서 오른쪽에 있음. 입구부터 나무계단이 있는
가파른 길임
09:22 : 능선 도착
- 진고개 20km, 조침령 21km라 쓰인 표지말뚝이 서있음. 능선을 따라 가니, 구룡령 옛길 정상
(09:55)이라고 쓰인 표지를 통과함. 이렇게 능선을 계속 따라 감. 오른쪽으로는 양양에서
올라오는 국도56호선이 구불구불하게 보임
- 능선을 따라 가는 등산로이지만 약간의 업다운은 있음
- 10:35에 구룡령 2.2km/갈전곡봉 2.0km 표지를 통과함
- 등산객 몇몇이 우리를 지나쳐 감. 근데 그중 한 분은 노래를 크게 틀고 가니 짜증이 남. 산에
왔으니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 노래는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집에서나 듣든지...
11:30 : 갈전곡봉(1,405m)
- 정상표지 말뚝이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통나무 의자가 있음. 줄기가 하얀 두 그루의 자작나무
가 인상적임
- 먼저 온 등산객이 통나무 의자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는 옆의 자작나무 부근 평평한 곳에 돌을
옮겨다가 앉을 수 있게 만들고 둘러앉아 요기를 함
- 여기서부터 가칠봉으로 가는 능선은 백두대간과 헤어지는 능선임.
- 여성들은 여기까지 와서 구룡령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마음을 바꿔 삼봉약수
터까지 동행하기로 하고 12:20에 가칠봉을 향해 출발함
- 이렇게 능선을 따라 가는데 업다운이 계속됨
- 능선 등산길 옆에 연리목이 있어 사진에 담고 쓰러진 고목도 담음
14:05 : 가칠봉(1,240m)
- 약간 구름안개가 주위에 퍼져있음. 먼저 와있는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우리 단체 사진을 찍음.
그리고 잠시 휴식
- 14:30경 정상에서 등산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갈림길이 나옴. 직진 급경사길은 1월에 우리가
올라오다 눈이 많이 쌓여있어 되돌아갔던 급경사의 길로 약수터까지 1시간 반정도 걸리고,
오른쪽 길은 응복산(1,156m)으로 연결되는 능선길로, 중간에서 실론계곡을 따라 약수터로 내려
가는데 약2시간이 걸리는 완만한 길임. 그래서 오른쪽 길을 택함. 이제 올라오는 몇몇 등산객들
과 스치며 지나감
- 몇 군데는 단풍이 멋있음
15:05 : 가칠봉 1.4km, 휴양림 2.0km지점 통과
- 이 지점을 지나니 갑자기 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됨
- 15:20 가칠봉 1.7km/ 휴양림 1.7km지점을 통과하니 계곡이 나오고 등산로 옆에 설치된 통나무
의자가 오래되어 이끼가 파랗게 끼어 있음
- 이서방은 차를 가질러 간다며 급히 서둘러 먼저 내려감
- 이 지점에서 여성들을 기다려 같이 하산함
16:09 : 휴양림 0.5km/ 가칠봉 정상 2.5km 지점
- 삼봉약수터에서 여기까지 숲체험로가 계곡옆을 따라 조성되어 있음
16:15 : 삼봉약수 주차장
- 약수를 받으려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포기하고 차를 가질러갈 방안을 생각함
- 마침 약수터 옆 주차장에 주차하는 젊은 사람이 있어, 구룡령까지 왕복 기름값은 줄테니 태워
달라고 하니 통나무집에 들어가 한참을 있다가 아버지인 듯한 사람과 함께 나옴. 차를 타고
가면서 이서방과 통화하니 버스가 있는 음식점옆에 있다고 해, 길 오른쪽에 서있으라 하니
이서방 핸폰 배터리가 다 되었다고 통화가 끊어짐.
- 매표소를 지나가면서 보니 버스가 몇 대 서있는데 이서방은 안보임. 그래서 차를 되돌려가자고
요구하여 매표소로 가서 차에서 내려 찾아 보니 이서방은 안보임. 차는 말도없이 그대로 매표소
안으로 되돌아가버림
- 나도 저랬으까하는 서운한 마음이 절로 생김. 하는 수없이 터벅터벅 걸어서 국도56호선 교차
지점까지 걸어 나옴. 왼쪽 고관절이 심하게 저리는 것을 느낌
17:15 삼봉휴양림 입구 도착
- 입구의 국도변에 앉아 있으니 이서방한테 전화가 옴. 차를 가지고 내려온다고 함
- 입구의 식당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니 구룡령까지 태워 주어. 수고비로 4만원을 주었다고 나중에
들음
* 좋은 가을 날씨에 등산은 잘 했으나 막판에 차 문제로 고생을 함. 돌아오는 길에 홍천 화로구이로
저녁을 대신함. 나중에 이서방이 하는 말: 홍천에 전화를 거니 택시값으로 9만원을 달라고 해서
안불렀다고 함. 양양에 전화를 했으면 4만원에 해결할 수 있었는데... 당초부터 차를 구룡령에 둘
계획이면 구룡령 임시장터에 물품을 공급하는 사람이 있으니 상의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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