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자 : 2024.10.01(화) 맑음
0 火旺山(767m), 觀龍火(754m), 九龍山(740m) : 경남 창녕군 창녕읍
- 산행시간 : 7시간50분<창녕읍 자하곡관리소 주차장(07:15; 도성암 1.3㎞) - 도성암(07:45; 화왕산 1.6㎞) - 화왕산(09:15) - 동문(09:55) - 배바위(10:20) - 자하곡1등산로 정상(10:45) - 동문(11:10) - 옥천삼거리(11:40; 동문 1.35㎞, 관룡산 1.02㎞) - 관룡산(12:20; 구룡산 0.8㎞) - 구룡산(13:10; 관룡사 1.6㎞) - 관룡사(15:05)>
- 김규춘 혼자서
02:40 집 출발
- 원래는 양평의 용천봉과 비룡산에 가려고 했으나 낮에 비가 온다고 해서 급히 산행지를 변경한 것임.
06:00 창녕읍 자하곡관리소 주차장
- 창녕읍 화왕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이 완전히 밝지 않았음. 그래서 주변 사람한테 확인하니 관룡산에서 내려오면 여기(창녕여고)까지 오는 버스가 있다고 함.
- 우선 주변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등산하는 동안 마실 음료와 막걸리를 편의점에 구입한 후 주차장으로 돌아와 등산준비를 함.
07:15 자하곡관리소 주차장 출발
- 등산안내도에는 “자하곡매표소” 또는 “화왕산 군립공원매표소”가 나와 있으나 매표소는 없었음.
- 화왕산 정상을 향해 계곡 옆의 포장된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주변에 카페 등 상점과 그에 딸린 주차장이 있음. 그러다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자하곡3등산로가 표시가 있어 다리를 건너니 도성암이 나옴.
07:45 도성암(자하곡매표소 1.3㎞, 화왕산 정상 1.6㎞)
- 도성암의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가 보여 그 길을 따라 올라감. 등산객이 자주 보임.
- 제법 가파른 길이나 바닥에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금강송이 멋지게 보임. 그러다가 삼자매 소나무 팻말이 보임. 소나무 한 뿌리에서 줄기 세 개가 뻗어 올라감.
- 그 후 능선에 도착하니 “전망 좋은 곳1”이라는 안내가 있고 나무덱 전망대위에 텐트가 있음. 아마 야영을 한 것 같은데 야영객이 정상에 올라가면 운해가 멋있다고 얼른 올라가라고 함.
09:15 화왕산 정상
- 정상에 올라서니 등산객이 몇 명이 있고 창녕읍내 쪽으로 운해가 내려다 보임. 바로 남쪽 아래로는 분지가 보이고 그 경계를 따라 성벽이 보임.
- 옆의 등산객에게 정상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함. 잠시 쉬면서 혼자일 때 잔에 막걸리를 따라 정상비위에 올려놓고 오늘도 무사 산행을 기원함.
- 그 후 동쪽으로 분지경계를 따라 내려감. 분지의 억새를 복원중이라고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가 중간 중간 보임.
09:40 둘레길 정상 6(화왕산 0.5㎞, 동문 0.8㎞, 천문관측소 0.9㎞)
- 화왕산 분지의 억새가 한눈에 내려다 보임. 여기서 관룡산으로 가려면 천문관측소 쪽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지도를 잘 못 본 탓에 성벽을 따라 동문 쪽으로 내려감.
09:55 동문
- 성벽에 동문이라는 안내가 있는데 출입을 막는 장치가 없는 개구부임. 그 옆 안내판에 이 산성은 테뫼식 산성이란 설명이 있는데 그 뜻은 “산꼭대기를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쌓은 산성”임.
- 여기서 동문을 나가 동쪽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지도를 잘 못 본 탓에 성벽 안쪽의 길을 따라 남쪽 봉우리로 올라감. 중간에 분지의 최저점을 통과했는데 여기도 성벽 사이의 개구부가 있음.
10:20 배바위(757m; 화왕산 정상 0.75㎞, 동문 0.6㎞)
- 화왕산 정상 남쪽에 있는 바위산인데 중간이 갈라져 있음. 화왕산 정상과 분지가 한눈에 보임.
- 여기서 능선으로 따라 가면 관룡산 쪽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진하니 곰바위가 나오고 다음에 산불감시소가 나옴.
- 그 후 또 다른 암봉을 지나서 지도를 확인하니 비들재로 내려가는 능선과 자하곡1등산로의 갈림길이 나옴.
10:45 자하곡1등산로 갈림길
- 그래서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관룡산 쪽으로 가는 길을 물으니 아까 지난 동문 쪽으로 가라고 함. 힘도 들고 해서 포기할까 고민하다가 오늘의 목적지는 관룡산인 것을 상기하고 온 길은 되돌아 감.
11:10 동문 통과
- 여기서부터는 승용차도 다닐 수 있는 신작로 임도가 이어짐. 분지 내에 출입하는 차량용 도로인 것 같음.
- 10여분을 더 가니 허준, 대장금 등을 촬영한 초가집 세트장이 나오고, 그 앞길에 난간용 목재를 실고 온 화물차가 짐을 하차할 준비를 하고 있음.
- 이 길을 따라가는데 임도가 계속되어, 지나가는 등산객한테 물으니 계속 가면 정자가 나오고 거기서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가면 관룡산에 갈 수 있다고 함.
11:40 정자(동문 1.35㎞, 관룡산 1.02㎞)
- 안내도에는 이 고개가 청간재 또는 옥천삼거리로 표시된 삼거리 임도인데, 많은 등산객이 오른쪽의 남쪽 길을 택해 내려감. 안내도를 보니 남쪽 옥천리까지 3.67㎞이고, 북쪽 임도로 가면 화왕산 자연휴양림(3.85㎞)이 나옴.
- 하산길을 걸어 내려오느라 발도 아프고 해서 정자 의자에 앉아 등산화를 벗고 쉬면서 마누라가 싸준 사과와 포도를 먹고 기운을 회복함.
- 그러다가 11:55에 정자를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가는데 가끔씩 관룡산 쪽에서 오는 등산객과 마주침. 이 능선을 그런대로 완만했음.
12:20 관룡산(754m; 화왕산 3.2㎞, 구룡산 0.8㎞)
- 정상에는 정상비가 하나 있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아 전망은 거의 없음. 그래서 다른 등산객한테 사진 촬영을 부탁해 찍고는 금방 출발함.
- 여기부터는 암릉 능선이라 등산로를 따라 양쪽으로 밧줄도 설치되어 있고 경사도 심했음.
- 그러다가 암봉이 나왔는데 그 위에 등산객이 올라가 있었음. 평소라면 나도 시도해 보고 싶었으나 약간 지쳐있고 안전을 생각해 우회 등산로를 택함.
- 그 봉우리를 지나서 많은 등산객 남녀를 만났는데, 모두들 그 봉우리에 올라가고 리더인 듯한 사람이 봉우리 위의 등산객 한명마다 사진을 찍어 줌.
- 계속 바위능선을 따라가니 안부가 나오는데, 청룡암으로 내려가는 구룡삼거리임.
12:45 구룡삼거리(관룡산 0.4㎞, 구룡산 0.4㎞)
- 이 등산길 토사가 유실되었다고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음. 하산시 시도해 볼 마음도 있어 자세히 살펴보는데 옆에 있던 등산객이 웃으며 시도해 보라고 권함.
- 여기서부터도 등산길은 높낮이가 심했고, 특히 중간에 바위가 캐노피처럼 되어 있는데 그 아래 텐트가 있고 주변에 작은 부처상이 있었으나 사람은 안 보였음.
- 그리고 밧줄을 잡고 급경사를 올라가니 능선이 나오고 조금 후 오른쪽(남쪽) 옥천리로 내려가는 등산길이 보임. 관룡산까지 되돌아가 하산하는 것은 너무 힘이 들 것 같아 나중에 이 길로 하산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전진함.
13:10 구룡산(741m)
- 이 정상에도 정상비가 외롭게 서있고 주변은 나무숲에 싸여 전망이 없음. 등산객도 없어 가져온 막걸리 한잔을 따라 무사 산행에 감사의 뜻을 표시함.
- 아무래도 관룡사를 거쳐 하산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아까 지나친 남쪽 등산길까지 되돌아와 하산을 시작함. 이 길은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다고 안내됨.
- 내려오면서 보니 안내대로 등산길이 정비되어 있지는 않았으나, 중간 중간에 등산리본이 있어 길이 혼동되지는 않았음. 다만 암봉의 급경사에 밧줄 등이 없어 조심조심하면서 하산함.
- 주변 산지는 사유지이고 장뇌삼 등을 경작하고 있으므로 등산로 이외에는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표시가 곳곳에 있었음.
- 하산시 본 화왕산 정상, 관룡사 계곡과 옥천저수지 풍경이 멋있었음.
14:00 갈림길(노단이 마을 0.9㎞, 관룡산 1.3㎞, 관룡사 1.0㎞)
- 여기서 관룡사 쪽으로 내려오니 암봉도 지나고, 광개토왕비 같은 바위도 지나고 함. 그러다가 비닐텐트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하산하니 관룡사가 나옴.
15:05 관룡사(구룡삼거리 0.9㎞, 용선대 0.6㎞)
- 주차장에는 승용차도 몇 대 있고 참배객도 보임. 경내에 들어가니 국화꽃으로 시주하는 안내가 있어 오늘의 무사산행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국화꽃 화분 하나를 시주함.
- 또한 경내에는 산당화와 자목련 꽃이 피어있고 꽃무릇이 빨갛게 피어있었음.
- 절 시주 담당 보살한테 부탁해 택시(18,000원)를 불러 타고 창녕읍 자하곡주차장으로 돌아옴.
16:00 자하곡관리소 주차장 도착
- 그 후 근처의 송현동 고분군을 구경함. 근데 깜박하고 진흥왕순수비는 지나침.
※ 금년이 “龍의 해”라 관령산과 구룡산도 거쳐 오느라 고생 좀 했음. 의외로 관룡산과 구룡산의 등산객이 많았고 화왕산 코스보다는 도전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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