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산행2010

함백산 산행기('10.1.30)

Simzahan 2010. 5. 30. 12:08

 

함백산(咸白山)

0 일자 : 2010.1.30(토) 맑음

          - 동행 : 이달훈(한상애) 부부, 우리(김규춘, 한상화) 부부와 함께

0 함백산(1,573m):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 산행시간 : 3시간 <만항재(06:00) - 정상(08:00) - 만항재(09:20)>

 

 

 

02:50 : 집 출발

03:00 : 이달훈 부부 픽컵하여 출발

        - 지난주 태백산에 갔을 때 처럼,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문막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음. 그리고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제천IC에서 나와 국도 38호선을 타고 감. 제천 IC에

          서 나와 얼마 안가 신제천휴게소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감. 지난주 기름이 달랑달랑하여

          마음 졸였던 것이 예습이 되었기 때문임

        - 이번에 카내비게이션은 국도38호선을 따라가다가 고한읍의 상갈래삼거리에서 지방도 414호

          선으로 나가도록 안내하였음

        - 지나다 보니 “증산역”이 “민둥산역”으로 개명되어 있고 모텔들이 많았음. 다음역인 사북역

          부근에 강원카지노랜드와 스키장이 있어 그런 것 같음

06:00 : 함백산 등산로 입구 도착

        - 날은 아직 어둡고 바람이 약간 세게 불어 손이 얼음. 이때 도로 제설용 그레이더가 내려오더

           니, 운전하는 아저씨가 이 공터는 제설차를 회전하는데 이용되므로 차를 만항재위에 주차

           하라고 함

        - 이 공터 건너편에도 공터가 있는데 텐트가 한 개 쳐져있고 그 옆에 산타페가 한 대 주차해

          있음. 그곳에 주차하려 했으나 눈이 치워져 있지 않아서 잘못하면 차가 빠져 다시 나올 수 없

          을 것 같아 만항재(1,289m)에 주차함. 만항재 위에는 버스가 한 대, 그리고 승용차가 세대 주차

          해 있었음. 만항재에서 공터까지 걸어서 되돌아오는 데 약5분 정도 걸린 것 같음

        - 입마스크, 스패츠, 아이젠을 착용하고 출발함

        - 바람은 조금 세게 계속 불고, 나무 줄기 및 가지 모두에 서리(상고대?)가 눈이 내린 것처럼

          붙어있음. 등산길의 눈은 바람에 날려 쌓여서 인지 가루같이 포속포속 밟힘

       - 동녘하늘은 붉게 물들어 있으나 구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몰려가고 있음. 해뜨는 것을 볼 수

          있을까 조바심함

07:10 : 고개(함백산 0.93㎞, 만항재 1.49㎞)

        - 포장된 길의 갈림길인데 왼쪽으로는 함백산 정상으로 가고, 오른쪽으로는 태백산선수촌으로

           가는 방향표시가 있음

        - 왼쪽 포장도를 약 5분 따라가다가 안내판을 보니 포장도는 함백산 정상까지 1.8㎞이고 오른쪽

          등산로는 1.2㎞임. 등산길에 접어 들어 약 5분 정도 올라가니 통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가파른

          계단이 나오고 그것을 지나니 돌로 된 아주 가파른 등산길이 계속됨

 

 

 

       - 행여 해뜨는 것을 잘 볼 수 있을까 해서 동녘하늘은 보니 건너편 봉우리에 막혀 해가 보이지

          않고 주위만 밝음. 그러다가 07:20경에 나뭇가지 사이로 해가 머리를 내민 것이 보임

 

 

 

       - 함백산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하산하는 등산객 무리를 만남. 어디서 오냐고 물으니까 두문동

         재에서 온다고 하면서 4시간이 걸렸다고 함.

       - 이곳에서 보니 나무가지 마다 서리가 들러붙어 신비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음. 멀리 태백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 안보이고 문수봉쪽 능선만 보임

 

 

 

 

 

 

 

 

<정상에서 본 태백산>

 

 

08:00 : 함백산 정상(1573m) 도착

        - 정상에 “함백산”이라고 쓰인 돌비가 있는데 서리가 얼어붙어 글자가 선명하게 안보임. 그 뒤

          에는 돌을 쌓아 올린 원추형 탑이 있음. 돌에도 서리가 들러붙어 표면이 하얗게 보임. 바람이

          세게 불어 오고 있어 손이 시려 얼른 사진을 찍음

 

 

 

 

 

 

<함백산 정상 봉우리> 

 

 

       - 주위를 살펴보니 바로 아래 통신(?)기지가 있고, 동쪽 저아래쪽으로 O2스키장 스키코스가

          보이는데 스키 타는 사람은 안보임. 서북쪽으로는 아주 멀리 하이원스키장이 보임

 

 

<정상에서 본 O2스키장> 

 

 

       - 정상 아래 양지 바른 곳에서 막걸리와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 하산하다가

         무릎이 아파 이서방에게 자동차 키를 주고 운전해 오도록 부탁함

 

 

<하산시 정상을 배경으로> 

 

 

09:20 : 태백산선수촌으로 가는 갈림길

        - 여기서 기다리고 있던 마누라, 처제와 합류하여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이서방에게 차를

           이쪽으로 운전해 오도록 부탁함.

        - 이 길은 눈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음. 중간에 이서방이 몰고 온 차를 만나 귀경하면서 사북

          에서 아침을 먹음

01:25 : 집에 도착함

 

       * 정상까지 승용차가 올라 갈 수 있으므로 해맞이가 편할 것 같음. 또한 정상에서 나뭇가지 마다

         맺혀 있는 하얀 상고대는 정말로 새로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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