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자 : 2024.02.04(일) 맑음
0 龍門山(1,157m) : 경기 양평군 용문면
- 산행시간 : 4시간35분<용천 스카이벨리(12:00) - 공군기지 앞 능선(정상 1.5㎞, 13:00) - 용문산 정상(14:25) - 공군기지 앞 능선(정상 1.5㎞, 15:50) - 스카이벨리(16:35)>
- 김규춘 혼자서
12:00 용천리 스카이벨리 펜션(A) 출발
- 아침 일기예보를 점검해 보니 월요일 오후에 눈이 내리는 것으로 나와, 오늘 특별히 할 일도 없어 10:00가 넘어 용문산에 등산하기로 하고 집을 출발함.
- 배너미고개를 부터는 포장도로에 눈이 조금씩 남아 있음. 이 길은 산중턱의 스카이벨리 펜션을 통과해 정상의 공군기지까지 연결되는 포장도로임.
- 스카이벨리 펜션 앞 길가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올라가는데 하산하는 사람한테 물으니 자기도 차로 올라가다가 급경사에서 후진해 내려왔다고 알려줌.
- 그래도 시도해 보겠다고 올라갔는데 급경사에서 2번을 미끄러져 결국은 후진해서 스카이벨리 펜션으로 내려와 주차함. 그리고 등산준비를 하고 출발했는데 벌써 하산하는 등산객이 여러 명이나 지나감.
*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노선이 용문산 정상까지 최단 거리 등산로이며 약3시간이면 여유롭게 등산 가능하다고 해서 택했는데도, 차도에 눈이 덮여 있어서 그런지 오르막 경사가 만만치는 않았음.
12:05 급경사
- 아까 차로 못 올라간 곳임.
12:20 차단기
- 차단기 왼쪽으로는 차 5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음. 여기부터는 공군기지 입구라 일반차량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음. 도로에는 남아 있는 차바퀴 자국에는 체인 자국이 남아있음. 이곳까지 올라오려면 4륜 구동이든지 바퀴에 체인을 장착해야 할 것 같음.
13:00 군 기지 앞 능선(B) 도착(정상 1.5㎞)
- 이곳에서 산정상부의 군 통신 시설과 양평시내가 한 눈에 보임. 그리고 공터에는 등산안내도가 있는데 배너미 고개까지 2.6㎞라고 표시되어 있음.
- 용문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군 기지의 남쪽 산기슭을 우회하게 되어 있음.
13:10 전망대
-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양평시내와 남한강을 내려다 봄. 여기부터는 등산로에 눈이 남아 있어 아이젠을 착용함.
- 산기슭을 우회하는 등산로에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고 눈도 덮여있어 걸어가는데 힘이 많이 들었음.
13:55 고드름 발견
- 등산로 위쪽 절벽아래 동굴이 있고 고드름이 매달려 있어 가까이 가보니 역고드름도 있었음.
14:10 정상 바로 밑 계단(정상 110m, 용문사 3.3㎞)
- 올려다 보이는 계단이 너무 가파랐고, 계단에는 눈이 그대로 수북이 쌓인 곳이 많았음.
14:25 용문산 정상(1,157m)
- 공군 통신기지 옆의 조그만 정상으로 나무 덱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비와 은행잎 모양의 조형물이 있었음.
- 혼자서 막걸리를 따라 놓고 마음속으로 산신령께 무사한 산행을 기원함.
- 그때 한 무리의 등산객이 올라와 내 기념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함. 그리고 이들의 기념사진은 내가 찍어 줌. 근데 내가 막걸리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마시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4잔을 따라 건네줌. 이들은 상원사에서 올라왔다고 함.
- 그 후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조그만 전망대가 있어 주변경치를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음. 멀리 용문사가 내려다 보임.
15:00 역고드름 통과
15:30 능선 갈림길(정상 1.0㎞, 상원사 3.0㎞)
- 상원사 쪽으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상원사가 워낙 외진 산기슭에 있어 택시가 안 들어올 것 같고, 또한 용천 스카이벨리 펜션까지의 도로 경사도 심해 택시가 가기를 꺼릴 것 같아 원점회귀하기로 마음을 먹음.
- 하산하는데 등산로의 눈이 녹아 아이젠을 착용했는데도 자주 미끄러짐.
- 아까 통과한 전망대에서 잠시 쉬는데 군 기지 앞 능선의 눈 밭에서 애들이 노는 것이 보임.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지 하는 생각이 들음.
15:50 군 기지 앞 능선
- 잠시 쉬면서 배너미고개로 내려가는 것도 생각해 보았으나 배너미 고개에서 스카이벨리 펜션까지 걸어서 25분이나 걸리고 등산로에 눈이 그대로 쌓여있을 것 같아서 아까 올라온 도로를 따라 내려옴. 기지 앞 비탈면 도로 위의 눈은 이미 녹아 물이 되어 흐르고 있음. 그런데 조금 더내려오니 길에 눈은 그대로 남아 있었음.
- 근데 도중에 젊은 부부와 애들 5명(장남은 중학생?, 그리고 여자애들은 초등학생?, 애기 하나는 엄마 품에 안겨 있음)이 능선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것을 발견함.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내가 가져간 사탕봉지를 건네줌.
16:20 차단기 통과
16:29 급경사 통과
16:35 용천 스카이벨리펜션 앞
- 여기서 하산준비를 하는데 아까 만난 부부와 애들을 다시 만남. 이들은 여기까지 카니발을 타고 올라왔음.
16:45 배넘이 고개
- 여기서 잠시 정차를 하고 주변 사진을 찍음. 예전 한국건설관리공사에 근무할 때 직원들과 새해 수기원제를 올린다고 여기에 주차를 하고 유명산에 갔던 기억이 남.
- 아까 통과한 군 기지 앞 능선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있는데 용문산 정상까지 4.3㎞로 표시됨.
※ 접근로에 아직도 눈이 남아 있어 용천 스카이벨리 펜션부터는 차가 올라가기 어려웠음. 정상부 군 기지 아래 전망대에서 용문산 정상까지 우회하는 산기슭 등산로는 높낮이가 심해 통과하는데 애를 먹었음. 이 노선이 최단으로 단시간에 왕복할 수 있다고 해서 택했는데 눈이 덮여 있어서인지 4시간이나 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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