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仙子嶺)
0 일자 : 2010.1.9(토), 맑음
- 동행 : 김규춘; 마누라(한상화)와 함께
0 선자령(1,157m):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 산행시간 : 4시간<대관령휴게소 주차장(08:30) - 새봉 - 선자령(10:20) - 가시머리 -
주차장(12:30)>
06:00 : 집에서 승용차로 출발
- 지난 주에 내린 눈이 아직도 주차장에 쌓여 있음. 100년만에 내린 많은 눈(25.8㎝)이라고
기상청이 밝힘
- 대관령 백두대간에서 아침 해를 볼 수 있을까 해서 속도를 많이 냄. 그러나 중간에 도저히 불
가능할 것 같아 횡성휴계소에서 우동을 먹고 차에 기름을 넣고 여유있게 감
- 횡계IC에서 나와 구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감
08:30 : 대관령휴게소에 도착
- 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됨에 따라 예전 휴게소 건물은 산림박물관(?)으로 바뀌고, 넓은 주차장
에는 승용차 2대가 주차해 있음. 주차장에서 오버브리지를 건너 상행선쪽의 등산로 입구인
“국사성황당”비가 있는 곳으로 가서 눈으로 덮인 부지에 주차함. 그리고 스패츠를 하고,
얼굴을 단단히 싸맨 후 출발함. 아이젠을 도중에 상황을 봐서 하기로 함
<대관령의 선자령 등산로 입구>
- 온 천지가 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음. 비 뒤쪽에 오른쪽으로 바로 등산로 입구인데 등산장비를
파는 노점상이 있으며, 이 길을 따라 올라감. 이미 눈위에 많은 발자국이 나있음
- 해는 이미 떠있으나 날씨가 흐려 보이지는 않음.
- 이렇게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가니 오른쪽으로 강릉시내와 비행장활주로 그리고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임. 왼쪽으로는 하얗게 눈덮인 목장이 보이고 앞쪽에는 커다란 풍력발전기 날개가
괴물처럼 돌아가는 것이 보임.
- 왼쪽 저멀리 용평스키장의 슬로프가 보임. 가장 높은 슬로프의 리프트하강지점은 바로
발왕산 정상 아래에 보임.
- 볼펜으로 기록하려 하니까 날씨가 추워 써지지가 않음.
- 서쪽(왼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쎔. 능선 앞쪽으로 삼양목장과 그 위쪽으로 소황병산
위의 전파관리소 건물이 보임. 예전에 승용차로 거기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남. 눈이 녹으면
다시 올라가 봐야지 하고 생각함
- 이렇게 가다보니 중간에 전망대도 있고, 길을 벗어나 보니 바람에 쌓여있는 눈의 높이가 허리
까지 올라와 앞으로 나갈 수 없어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옴
- 등산객 몇이 앞서 나가기도 하고 반대쪽에서 내려오기도 함
- 선자령에 거의 가까워 오니 등선의 눈은 바람에 날려 거의 없어지고 땅바닥에 누운 노란 풀들
만이 간간이 보임
10:20 : 선자령 도착
- “백두대간 선자령”이라고 쓰인 돌비가 우뚝 서있음. 황병산쪽으로 부드러운 능선이 보이며,
나를 오라고 유혹하는 듯함. 예전에 원주청에 있을 때 직원들과 종주한 생각이 남. 날씨가
추워 사진만 찍고 다시 출발함.
- 등산안내도를 보니 산아래로 올레길 같은 순환로가 있어 황병산쪽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데 마누라는 그냥 왔던 길로 되돌아가자고 함. 그래도 약 10분쯤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오고
여기서 왼쪽으로 따라 가니 저쪽에서 등산객이 오고 있음
- 산 허리 또는 계곡에 난 길이라 전망은 거의 없으나, 바람이 불지 않아 포근하며 완만한 길이며
주변에 나무가 많았음. 그리고 눈에 덮인 길에는 은 발자국이 많으며 주변에도 온통 눈으로
하얗게 덮여있음
- 이 길에서 몇 번이나 올라오는 등산객과 마주치면서 길을 한쪽으로 비켜줘야 했음
- 대관령에 도착하기 30분전에 오르막길이 있음. 오르막 정상에서 오른쪽 길을 택하니 양떼 목장
철조망을 지나게 됨. 왼쪽 길은 국사성황당을 거쳐 가는 길임
12:30 : 등산로입구 도착
- 이제부터 등산을 시작하려는 사람들도 있음. 그리고 아까는 비워있던 부지공간에 승용차가
가득히 주차되어있음
* 전체적으로 완만한 코스이며 동해도 바라볼 수 있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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